싱가포르 비행기표 및 여행 전, 준비할 때 도움 되는 정보!
싱가포르에 살면서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싱가포르의 날씨 및 기후, 싱가포르 여행하기 좋은 달
동남아시아에 위치하는 아주 작은 나라로, 1년 내내 여름이며 우리나라에서 약 6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걸린다. 보통은 비가 왕창 쏟아졌다가 금방 그치는 스콜성 비가 내리는데, 여름 중에서도 12~1월은 우기로 비가 굉장히 자주 내리며 조금 선선하다고 느낀다. (그래봐야 여름이기에 한국분들께는 똑같이 더울 수 있다.)에어컨 때문에 쇼핑몰 안과 밖의 기온 차가 크게 날 수 있으므로 얇은 가디건을 챙겨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야외활동이나 풍경을 많이 보러 다닐 예정이라면, 12~1월을 피해서 오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작은 우산도 준비하면 좋을 듯하다. 가끔 기후 변화로 인해 2월까지도 비가 잦기도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3~5월의 하늘이 예쁘다고 느낀다. 아주 무덥긴 하지만 ㅎㅎ. 낮 12~2시는 해가 뜨겁기 때문에, 피해서 점심 식사나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싱가포르 비행기표, 얼마에 사야 잘 산 금액일까?
저가 항공과 메이저 항공과의 금액 차이가 확실하게 있지만, 프로모션이나 얼리 항공권을 구매하시면 저가 항공 비용으로 메이저를 탈 수도 있다.
2024년 2월 기준 서울 – 싱가포르 직항 노선으로는 티웨이, 스쿠트, 아시아나, 대한항공, 싱가포르 항공이 있고,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으로는 제주항공과 싱가포르 항공이 있다. 스쿠트에서는 제주-싱가포르 노선 운행을 하기도 한다. 경유를 하면 운행하는 항공기가 더 많으니, 경유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따로 또 알아보시면 되겠다.
친구가 싱가포르 놀러 왔을 때 위탁수화물 추가 안 하고, 기내수화물만 이용하여 티웨이로 왕복 30만 원 초반에 왔었다. 3-40만 원 선에서 올 수 있으면 저렴하게 잘 구매한 듯 하다. 요즘 옆나라 일본 비행기도 30만 원씩 하니 말이다. 저가 항공 기준으로 왕복 60만 원 정도 하면 조금 비싼 감이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조금만 더 추가하면 메이저 항공을 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메이저는 보통 70만 원 이상이며 100만 원을 넘을 때도 많다. 싱가포르 항공 같은 경우, 5-60만 원 선에서도 살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겠다.
나는 부산 직항을 주로 이용하는데, 수화물 추가하면 제주항공도 50만원 선이 되기 일쑤이다. 그래서 조금 추가하여 싱가포르 항공으로 60만원 정도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참고사항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이다. 특히 아이들 방학기간에 가족여행으로 많이 가는 듯 했다. 학교 방학이 분기별로 있긴 하지만 5월 말~6월 혹은 11월 말에서 12월까지가 한달 씩 주어지는 긴 방학이어서 그 때 한국행 비행기 값이 살짝 오르는 듯 했다.(때 마다 다르게지만, 혹시 저 기간동안 싱가포르에서 한국행 표가 비싸다면 아마 저 이유일 듯)
싱가포르 여행 시, 숙소 위치 추천
싱가포르는 나라가 워낙 작아서 끝에서 끝까지 넉넉잡아 차로 한 두 시간 하면 갈 수 있단 소리가 있다. 시내 중심지의 MRT 주변으로 숙소를 잡는다면 30분 내외로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싱가포르를 방문한 친구들은 거의 차이나 타운 근처에서 있었는데, 위치 불만은 없었다. 나는 해외여행을 갈 때, 가고 싶은 장소를 저장하여 많이 갈 것 같은 쪽으로 숙소를 잡는 편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시그니처이며 5성급 호텔이지만, 사실 룸 자체가 우왁 소리나게 좋진 않다. 그 외적으로 유명한 인피니티 풀장이나 쇼핑몰, 카지노를 구경하기에는 좋으나 룸 컨디션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뷰로 한 주변의 다른 호텔이 룸이 더 잘 되어 있으니 참고바란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공항에서 시내로!
1. 지하철 버스
공항에서 시내까지 지하철 혹은 버스로 갈 수 있다. 공항에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표지판을 잘 따라간다면 무리 없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시내까지 1시간 혹은 1시간 넘게 걸리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교통카드인 Ez-link는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며, 버스는 탈 때, 내릴 때 모두 찍어야 한다.
MRT를 이용해 시내를 가신다면, 그린라인(East West Line)을 타고 Tanah Merah 역에 내려서 시내로 가는 지하철인, 같은 그린라인인 (Tuas Link)로 환승을 하시거나, Expo에 내려서 블루라인(Downtown Line) 인(Bukit Panjang)으로 환승을 하셔야 한다.
싱가포르 대중교통 앱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행으로 잠깐 오시는 거면 굳이 다른 앱 다운 받을 필요 없이 구글 지도로도 충분할 듯하다. 버스에는 따로 안내방송이 없으니 불편하더라도 구글 지도를 잘 보고 있으시길 바란다. 요즘 새 버스에서는 안내방송 및 스크린이 구비 된 것을 볼 수 있긴 했지만 아주 드물다.
2. 택시
공항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탈 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 앱을 이용하여 호출을 할 수도 있다. Grab, Tada, Gojek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사진 참조), 이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승강장이 따로 위치해 있으니, 표지판을 잘 보고 지하로 내려가셔야 한다. 택시나 그랩이나 이용 요금 차이에서 크게 다르다고 느끼진 않지만 앱들 사이에서는 확실히 가격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보통은 여러 가지 앱과 가격 비교를 한 후, 저렴한 쪽으로 이용을 하는 편이다. 최근에 카카오 T로 호출도 가능한 것 같다.
싱가포르는 지정된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거나, 내리며 도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는다. 택시 승강장은 보통 호텔이나 쇼핑몰에 위치해 있다. 보통의 택시를 이용할 때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10% 추가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러 가지 추가 요금도 있는데, 고속도로처럼 보이지 않지만 나름의 고속도로랄까, ERP 요금이라고, 어떤 구간을 지날 때 요금을 지불하는데, 도로 요금을 통해 교통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피크 아워의 추가 요금도 있으며, 자정부터는 할증도 있다. 앱으로 택시를 부를 때도, ERP 때문에 (보통) 1-2불 정도 더 낼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기타
*야외 활동 시 도움될 수 있는 준비물 : 썬글라스, 가디건, 휴지, 물티슈, 챙 넓은 모자(특히 센토사 여행시)
그럼 즐거운 싱가포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